정화와 치유의 힘을 가진 루치아는 사람들을 치료 하고 악을 정화 시켰다. 눈이 빼앗긴 이후에도 그녀는 제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보란 듯이 이름을 떨쳤다. 그런 성질을 지녔던 루치아의 재림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루시는 제 목을 누군가 쥐어짜는 듯했다. 외관만이 루치아를 빼닮았을 뿐이지, 자신은 결코 누군가를 구원하고 싶지 않았다....
현재 후작가가 얼마나 많은 자금을 가지고 있느냐 하나하나 따지려면 몇 날 며칠을 꼬박 새워야 할 것이다. 작위는 한 단계 더 낮지만 공작가와 맞먹는 재산으로 준공작과 비슷한 대우를 받는 그런 후작가는 현재 열 넷 루시의 발 닦개가 되었다. 어찌 저찌 하룻밤을 보내고 해가 떴는데 그 해가 중천에 떠 있음에도 누구 하나 자신을 깨우러 오지 않았다. 처음으로 맛...
[구원의 성녀] 는 매음굴 옆 펠리시아 고아원, 열 네살 아리아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마지노선 열 다섯. 고아원은 열 다섯이 되면 아이들을 악취로 가득한 빈민가에 버린다. 그리 버려진 아이들은 빈민가를 떠돌며 돈과 먹을 것을 훔치고 누더기 옷을 입고 날씨와 상관 없이 떨며 잠을 취한다. 간혹 잘못 변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떠돌이 개 신세가 되는...
짭성녀 : 로판을 비틀겠습니다 인기 로판 소설 [구원의 성녀]. 성녀로 발현된 여주인공으로 인해 그녀의 주변에 있는 남자 주인공들이 구원을 받고 그 중 한 명과 사랑에 빠진다는 아주 흔한 로판 클리셰 범벅 소설이다. 클리셰 이즈 더 클래식이라고, 뻔한 전개와 희소성 없는 소재임에도 구원의 성녀는 언제나 웹소설 1순위를 굳건히 지켰다. 작가의 문체가 좋은 것...
뇌절임 비속어 주의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니야. 머리가 빙빙 돌고 졸리지도 않은데 눈이 자꾸만 감긴다. 7월 초 기말 고사를 앞두고 여름 초입에 들어섰음. 5월 행사도 끝났겠다 (개같이 망했지) 6월에 들어선지 벌써 일주일 하고도 3일이 지났다. 점점 햇빛이 뜨거워지고 공기마저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지독한 여름을 느끼기도 전에 지독한 감기에 걸려버린 김여...
반복재생 9시 정각이 되자마자 이곳저곳에서 임무복 그러니까 쉽게 제복이라고 하자. 한쪽에서는 남색 제복을 입은 한국 센터 소속 센티넬들이, 또 다른 반대편에서는 흰 제복을 입은 미국 센터 소속 센티넬들이 모습을 드러냄. 정갈하게 각으로 잰 듯 걸어오는 미 센티넬들과는 달리...“고작 훈련하는건데 뭔 임무복을 입으래.”“그러면서 제일 먼저 입고 나왔던 게 누...
뇌절임. 비속어 주의 브금 들어주시겠나 중간 고사 한번 보고 나면 기말 순식간이다. 준비도 안된 우리에게 예고도 없이 성큼 다가오는 기말이랄까. 중간고사 전 그러니까 김여주는 대략 3주 정도를 야자 3교시까지 했음. 근데 이제 2주 정도 때 이동혁네 무리 우연찮게 만난 거였고. 암튼 중간 고사 2주 정도 남기고 그 날 이제노랑 나재민이랑 버스 같이 타고, ...
뇌절임. 비속어 주의 원래 아쉬울 때 끝내야하지만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에 냅다 두둥탁. 외전 안 보시고 본편 오픈 엔딩을 그냥 끝이라고 생각해주셔도 굿 https://chittykitty.postype.com/post/12864597 본편 1 그 오빠를 다시 만나면 어떨거 같아? 여름 수련회를 없던 일로 치부 한다고 한들 이미 저장된 기억이 사라질 리 없었...
뇌 빼고 쓴 글임. 비속어 주의 여벌 옷을 두둑이 가져온 은총이가 아니었더라면 같은 옷을 이틀 연속 입을 뻔했다. 음 근데 약간 김여주 스타일은 아니었고 뭣 보다 치마라서 대 강당에 맘 편히 털썩 하고 앉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웠음. 아쉬워서 뭐하냐 빌려준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절해도 모자랄 판에. 그나마 다행인 점은 치마가 그리 짧지 않다는 점. 딱 무릎...
뇌 빼고 쓴 글임. 비속어 주의 제발 오지마. 다가오는 인영들을 보며 속으로 수십번 되뇌었음. 바람이 무색하게 기어코 코 앞으로 온 오빠들은 크록스까지 피로 젖어들자 히익. 되려 더 기겁하면서 구경이나 하고 있음. 그러다가도 지들끼리 아까 김여주 넘어진 거 상상 됐는지 피식 피식 웃는데 정작 당사자는 그냥 쪽팔려서 상처 치료고 이 오빠들이고 뭐고 집에 가고...
뇌 빼고 쓴 글임. 비속어 주의 첫인상 스티커 시간 이후 진행된 피플 빙고 게임. 피플 빙고 게임이 뭐냐면 먼저 총 4x4 16칸으로 되어 있는 종이를 받음. 각 칸 안에는 각 특징을 지닌 사람이 적혀 있음. 예로 ‘반려 동물과 함께 사는 사람’ 그렇다면 그 칸 안에 반려 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이름을 적으면 되는 것. 칸 배치가 각각 제각각인지라 컨닝은 무...
뇌 빼고 쓴 글임. 비속어 주의 이것은 열 다섯 중2 병 씨게 온 김여주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엄마 등쌀에 못 이겨 교회 하계 수련회에 갔을 때일어난 아주 스펙타클한 이야기임. 신앙심 가득한 집안이어서 엄마 아빠는 교회에서 주최하는 수련회는 꼭 가라고 등을 떠밀었었지. 만년 출석러 김여주. 교회 수련회 꼬박 꼬박 나오고 QT(성경공부)도 빠지지 않는 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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